학생의 정체성과 소속감을 드러내는 학교 문화의 상징이며, 남성초등학교의 교육 철학과 전통을 품은 하나의 메시지입니다.
1962년 개교 이래, 남성초의 교복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면서도 학생다움의 품위와 공동체의 일체감을 지켜왔습니다. 지금부터, 그 시작과 변화를 함께 되돌아봅니다.
남성초등학교, 최초의 교복과 교모 제정
1962년 개교 후 3년, 1965년 3월 10일은 남성초등학교 교복 역사에서 중요한 출발점이 된 날입니다. 이날, 학교는 학생들의 단정한 용모와 소속감을 높이기 위해 첫 공식 교복과 교모를 제정하였습니다. 교복은 단순한 복장을 넘어, 학생들의 자부심을 담은 ‘남성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하며 오랜 세월 교내 문화와 정체성을 형성하는 데 기여해왔습니다.
남학생 교복
짙은 컬러의 자켓형 상의
좌측 가슴에 부착된 교표 패치
하의는 무릎 위 길이의 반바지
흰색 셔츠와 블랙 보타이 착용
동일한 형태의 베레모 착용
여학생 교복
이중 단추가 있는 더블버튼 코트형 상의
무릎 길이의 플리츠 스커트
흰 셔츠에 블랙 넥타이 착용
동일한 형태의 베레모 착용
교모(학생모)
남녀 공통의 울 소재 베레모 형태
상단에 돌기 장식이 있으며, 심플한 디자인이 특징
입학식
합주부의 연주모습
우산속의 수학여행
약 1985년 - 활동성과 계절성, 교복에 스며들다
계절에 따라 달라진 교복, 학생 중심의 실용성 강화
1965년 첫 제정된 교복이 ‘단정함과 통일성’ 중심이었다면, 1980년대 중반 이후에는 활동성·실용성·계절성을 고려한 개편이 시작되었습니다.
이 시기를 기점으로 남성초는 춘추복과 동복을 구분해 계절에 따른 착용감을 높이고, 교복을 ‘움직이는 학습자’ 중심의 복장으로 발전시켰습니다.
이 시기의 교복 개편은 단순한 외형의 변화에 그치지 않았습니다.실용성은 물론, 학생들의 개성과 편의성을 조금씩 수용하기 시작한 전환점이었습니다.
기존의 ‘교육적 질서’를 강조한 복장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학교생활 속에서 보다 자유롭고 능동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고려된 설계가 돋보입니다.
또한 남녀 복장 구성의 균형이 이루어진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남학생과 여학생 모두 반바지와 스커트를 병행 착용할 수 있었고, 양말 길이와 악세서리 스타일에서도 점진적인 다양성이 허용되며 획일성을 넘어선 유연한 교복 문화가 형성되기 시작했습니다.
겨울 교복
짙은 컬러의 재킷형 상의
회색 무릎길이 반바지(남) / 스커트(여)
스타킹 또는 니삭스 착용
교표 부착, 블랙 넥타이 또는 보타이 유지
춘추복
흰색 셔츠에 멜빵형 반바지 또는 스커트
실내에서도 착용 가능한 가벼운 복장
보타이(남) / 넥타이(여)로 포멀함 유지
교내합창발표회
구름다리에서
연설대회
2022 - 새로운 교복의 시대, 남성의 색을 입다
학생의 품위와 자긍심을 담아낸 남성초등학교 교복은 2022년, 새로운 철학과 함께 리디자인되었습니다.
이번 리뉴얼은 단순한 의복을 넘어, 글로벌 시대를 살아갈 남성 어린이의 비전과 정체성을 담고자 했습니다.
교복 디자인은 이탈리아 남부 카프리 해변에서 영감을 받아, 카프리 블루의 고유한 품격, 깊은 바다를 닮은 남색,맑고 깨끗한 하늘빛을 담은 하늘색, 그리고 희망과 가능성을 상징하는 흰색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이 색들은 단지 조형적 요소를 넘어 학생 중심의 국제 감성과 남성초등학교가 지향하는 교육의 품격을 함께 담고 있으며, 아이들이 전 세계로 나아가는 글로벌 인재로의 성장을 상징합니다.
또한 교복의 가치를 올바르게 실천하기 위해 남성초등학교는 복장 규정집을 제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학생들이 자율적이고 품위 있게 규율을 지켜가고 있습니다.
복장규정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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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중구 샘길 14
남성초등학교
14 saem-gil, Jung-gu, Busan, Republic of Korea, 48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