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초등학교의 모든 구성원은 학습자가 자신, 타인, 주변 세상에 대해 탐구하고, 질문하고, 궁금해하고 이론화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지고 있고 더욱 개발해 나감으로서 자기 효능감이 높은 학생으로 성장함을 믿습니다. 따라서 공동체는 학생들의 자기 주도성을 지원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실행하고 있습니다.

즉 교수 접근 방식은 탐구적 질문하기, 행동으로 옮기기, 성찰하기(inquiry, action and reflection)를 순환적으로 수행하는 것에 초점을 두며, 이러한 수업 원리는 교실 수업 및 활동에 녹아 있습니다. 교사와 학생의 협력적인 관계가 학습 성과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다양한 협력 방식을 통해 세계를 이해하도록 하며 아래의 6가지 수업원리에 기초하여 교육과정을 실행하고 있습니다.

초학문적 모델은 학생이 '올바른' 해결책을 찾는 것에서 더 나아가 변화하는 시간에 적응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Mishra, Koehler and Henriksen 2011). 이는 많은 지식 형태와 학습 공동체의 모든 구성원의 관점을 통합하여 '알기에는 너무 큰' 세상을 이해하도록 장려합니다(Weinberger 2011).

남성초등학교에서는 초학문적 학습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초학문적 학습이란 과목들의 경계와 상관없이 학생들이 세상을 이해하도록 인간의 공통성이 중시되는 교육과정을 구성하는 접근법입니다. 이를 위해 IB에서는 6개의 초학문적 주제를 제시하고 이 주제에 맞게 다양한 교과목 -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 실과, 도덕 등 - 을 통합해서 가르치도록 하고 있습니다.
 

결국 학생들은 자신이 살아가는 세상을 이해하고 세상과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인식하면서 각자의 결정과 선택이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도 신중히 배워나가게 됩니다.

남성초등학교에서는 1~6학년까지 한국 교육부에서 제시된 학년별 과목별 성취기준을 분석하여 성취기준들을 꼼꼼히 IB PYP의 6개의 초학문적 주제에 꼼꼼히 통합시켰습니다. 즉 6개의 초학문적 주제안에 각 학년에서 꼭 배워야할 과목과 성취기준들이 다 정리 및 정렬되어 있습니다. 학생들은 학습이 교과서나 학습지를 통해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도서, 신문, 잡지, TV 등 영상 매체, 주변의 사람들과의 대화등 다양한 방법으로 이루어 짐을 인식하도록 하여 일상의 생활속에서도 의미있는 학습을 스스로 이루어 나갈 수 있게 됩니다. 초학문적 주제안에 다 포함될 수 없는 일부 과목의 성취기준들은 UOI시간이 아닌 교과 과목 시간에 다루어 집니다. 이러한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꼭 배워야할 과목과 성취기준들을 보다 의미있고 협력적으로 학습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각 학년마다 6개의 초학문적 주제를 다루게 되며 각각의 주제를 다루는 것을 UOI(Unit of Inquiry -탐구단원)라고 부릅니다.  즉 학년마다 1년에 6개의 UOI가 진행되며 학교 전체로 보면 36개의 탐구단원이 계획되고 실행됩니다.